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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림의 HR스토리] 김작가TV 김도윤 크리에이터가 밝히는 운과 성공의 열쇠

소위 성공한 사람에게 그 비결을 물어보면 공통된 대답이 있다. “운이 좋았어요!!”
그저 인사치레나 겸손의 말일까? 여기 10년 동안 성공한 인물 1,000명과 인터뷰를 하면서 운을 만드는 일곱 가지 법칙을 찾아낸 사람이 있다.
모든 것이 남보다 늦었지만 끈질긴 근성으로 자신의 한계를 돌파했고, 이제는 많은 사람들의 잠든 운을 깨우는 크리에이터 김도윤 작가를 만났다.

다음은 김도윤 작가와의 일문일답.

 

Q. 안녕하세요. 작가님, 저는 매경비즈 교육팀장 김미림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먼저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유튜브에서 ‘지금처럼 살거나 지금부터 살거나’라는 슬로건으로 사람들에게 재테크, 자기계발, 동기부여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김작가TV 운영자 김도윤이라고 합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Q. 작가님의 첫 사회생활, 평범한 직장인으로서의 삶은 어떠셨나요? 
저의 사회생활은 직장인이 메인이 아니었어요. 학생 때부터 다양한 공모전 수상과 대외 활동으로 강단에 서는 일이 많아지면서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시켜줄 수 있는 강사나 작가를 하고 싶다는 게 명확해졌거든요. 그런데 취업을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이 대학생들에게 “취업이 힘들지, 취업은 이렇게 하는 거야”라고 얘기하는 건 웃긴 일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먼저 좋은 기업에 취업을 해야겠다는 목표를 갖고 외국계 홍보 회사에 취업을 했죠. 그런데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제 꿈은 명확했기 때문에 약 1년 반 뒤 교육 컨설팅 회사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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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김작가TV 크리에이터, 사진=본인 제공]


Q.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접고 지금은 굉장히 다양한 직업을 갖고 계신데요. 작가, 연사, 유튜버 등 먼저, 유튜브 채널 김작가TV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계기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시대가 변했다는 겁니다. 기사와 책과 같은 ‘텍스트’에서 인스타그램처럼 ‘이미지’로 넘어왔어요. 그런데 지금은 카드 뉴스도 많이 보시지 않더라고요. 넘기는 것조차 귀찮거든요. 그래서 영상으로 온 거죠. 여기서 다시 역행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영상에는 텍스트와 이미지가 다 있으니까요. 

저는 작가였기 때문에 그 시대의 변화를 확실하게 포착할 수 있었어요. 작가 시장에서는 상위 10% 안에 들어도 제대로 먹고 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금 시대 사람들이 콘텐츠를 전달받기 원하는 방식이 영상이라면 그 방식으로 접근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유튜브 젊은 부자들’이라는 인터뷰 도서를 기획하면서 책을 쓴 사람도 똑같이 구독자 0명에서 시작했다가 성공하면 정말 살아있는 지침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인터뷰를 하면서 이 시장이 소위 말하는 노다지인 걸 알았어요. 

인터뷰이 분들이 유튜브 스튜디오라는 앱에서 수익금을 보여주는데 정말 많이 버시더라고요. 처음에는 부정했어요. 책 한 권 잘되면 1년에 3천, 많이 벌면 5천일 텐데 내 노력이 이 사람들이 만든 것들보다 하찮은가 생각도 했고요. 그러다 나중에는 제가 고인물이라는 걸 깨달었어요. 세상이 바뀐 거죠. 나의 방어 기질을 깨뜨리면서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Q. 그 동안 인터뷰어로 약 1,000여명을 인터뷰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인터뷰이가 있을까요? 

수십, 수백 명 정도면 기억에 남는 사람이 떠오를 텐데 천명이 넘는 사람을 인터뷰해서… 하지만, 인터뷰한 모든 사람들이 제게 배움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한 분을 꼽자면, 실명은 밝힐 수 없지만 사회적으로 굉장히 높은 위치에 있다가 나중에 교도소까지 가신 한 분이 떠오르네요.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과 훌륭한 사람을 일치시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어릴 적 우리가 위인전을 많이 봐서 인지도 모르죠. 그런데 제가 성공한 사람을 1천 명 이상 만나면서 성공한 사람이 곧 훌륭한 사람이 아니란 걸 알았어요. 간혹 더 빨리 올라가려고 중간에 잘못된 방법을 행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많은 사람들의 인터뷰를 하면서 사전 조사도 하고, 그 이후의 이야기도 알게 되면서 내가 성공했을 때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고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게 천천히 과정을 밟아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게 저한테 제일 크게 남은 교훈인 것 같아요.

 

Q. 강연자로도 활동하고 있으신데, 첫 강의 때 기억나시나요? 

대학교 졸업하기 전에 저희 학교 후배들 200명 상대로 두세 번 정도 강연을 했어요. 돈을 받고 한 건 아니었지만,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그 이후 회사를 그만두고 처음 쓴 책이 잘 되었거든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같은 대기업에서 강연자로 초청을 해 주셨는데 그 다음 강연 요청이 잘 없는 거예요. 당시 저를 되돌아봤을 때 콘텐츠가 괜찮았지만 일방향으로 전달할 때 조금 루즈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되거든요. 

좋은 강연에는 연극적인 요소가 있어야 하는데 이게 없으니 톱으로 갈 수 없다는 걸 느꼈어요. 세상이 필요로 하면 내가 가만히 있어도 요청이 오고 실력이 없으면 아무리 내가 발버둥을 쳐도 기회를 안 준다는 진실을 깨닫고 스트레스를 꽤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Q. 작가님이 강의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건 무엇인가요?

‘지금처럼 살거나 지금부터 살거나’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강의와 책, 유튜브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들이 지금과 다른 삶을 살고 싶어 책을 보고 자기계발 영상을 보는데요. 자신이 살아온 습관과 행동은 ‘지금처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까 마음은 ‘지금부터’ 살고 싶은데 의지가 안 따라 주는 거죠.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버려야 한다는 걸 받아들여야 해요. 

하루는 24시간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선택과 집중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저는 3년 동안 유튜브 하나에만 집중했어요. 하루에 하는 8가지 중 하나가 유튜브인 사람과 저 같은 사람이 만나면 그냥 단순히 생각해도 누가 더 잘할 수 있을까요. 

요즘 N잡이 굉장히 유행이긴 하지만 단계라는 게 있는 것 같아요. 저도 2년 차 때까지는 모든 인터뷰를 거절하고 타 채널에도 출연을 하지 않았거든요. 어느 정도 유튜브가 성장하니 영상 제작도 효율화가 되고, 여유가 생기니 그때부터 확장을 했어요. 그리고 만약 어떤 문제나 목표가 있는 상황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을 쪼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쪼개면 내가 지금 뭘 잘하고 뭘 못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어요. 못하는 것들은 계속 업그레이드를 하고 잘하는 것들은 더 성장시키는 방향으로 하나씩 해결하면 돼요. 한 번에 해결해 주는 해결책은 절대 없어요.

 

Q. 책을 많이 쓰셨습니다. 그 중 작년에 쓰신 ‘럭키’가 인상 깊었는데요. 인생에서 운은 얼마나 중요하며, 어느 정도의 영향력이 있는 걸까요? 그리고 작가님 인생에서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였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다만 ‘운칠기삼’이 아니라 ‘기삼운칠’로 순서를 바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책의 마지막 에필로그를 쓰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 강원도 양양에 놀러 갔거든요. 가만히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데 서핑하는 사람들이 바다에 둥둥 떠있다가 파도가 왔을 때 준비된 사람이 높이 올라가는 모습이 보였어요. 같은 파도가 왔는데 누구는 그냥 물에 빠져나가지도 못하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우리 인생에도 수많은 파도, 즉 운이 오는데 운이 오기 전에 그 운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를 들면 사람들이 유튜브를 지금 시작해도 되는지 많이 물어보는데, 제가 유튜브를 2018년 10월 29일에 시작했거든요. 2019년에는 유튜브가 대세라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었을 거예요. 저는 이전부터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인터뷰를 하고 있었고 책을 만들다 보니까 유튜브라는 파도를 탈 수 있었어요. 그런데 파도를 탔다고 금방 성공한 건 아니었어요. 시작하고 1년 2개월 동안 구독자가 딱 7만명이었어요. 그러다 1년 2개월 차 들어설 때, 동학개미 운동이라는 이슈가 되었고, 제가 재테크 관련 영상을 몇 개의 작은 배로 띄워봤어요. 몇 개가 터지고 강방천 회장님, 슈퍼개미 김정환님을 섭외했는데 이 배들이 아주 큰 배가 된 거죠. 그때 느꼈어요. 지금 난 파도를 탔구나. 제대로 타야겠다. 

물론, 기삼운칠로 제가 먼저 해 놓은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기회였지만 결론적으로는 운이 좋았죠. 그런데 양양에서 서핑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운’을 떠올리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제의 목표와 관심사가 거기 다 쏠려 있었기 때문에 중력에 이끌리듯 실천으로 이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도윤 저, 사진=yes24]


Q. 인생에서 좋은 운만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잖아요. 이럴 때는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먼저 나쁜 운은 피할 수 있다면, 피하셨으면 좋겠어요. 보통 사람들이 운을 통제할 수 없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통제할 수 있는 운이 있다고 생각해요. 정말 통제할 수 없는 것만 운이라면 우리는 운에 대해 생각할 필요조차 없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저는 대학교 때 A동생의 차를 타는 게 너무 무서웠어요. 왜냐하면 그 동생이 운전을 험악하게 해서 차 사고가 자주 났거든요. 그 동생 차를 매일 타면서 사고가 났다면 과연 운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같은 맥락으로 가족으로 인해 너무 힘들어하는 사람이라면 가족과 조금 떨어져 있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피할 수 있는 건 피하셨으면 좋겠고, 계속 안 좋은 일만 있는 생기는 분이라면 극소수의 사람을 제외하고는, 내가 불운을 부르는 태도도 있지 않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사람 사이에 좋지 않은 이이 생겼을 때는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면 좋겠어요. 운이 좋지 않아 벌어진 일이고, 한 번쯤 실수할 수 있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되더라도 상대방이 받아줄 수 있는 타이밍에 진심 어린 사과를 한다면 불운도 좋은 운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Q. 작가님,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작가님의 꿈,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솔직히 지금은 꿈이 없고요. 대신 오늘 하루 열심히 살았는지를 체크합니다. 무조건 일만 했다가 아니라 열심히 일을 했는지, 여행을 갔으면 제대로 놀았는지, 그 순간에 내가 최선을 다했는지를 체크해요. 그리고, 나중에 김작가 토크쇼를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그런데 그걸 특별히 목표하지는 않고 그저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터뷰하면서 느낀 거지만 과연 성공했다고 해서 행복한가? 이건 또 완전히 다른 얘기더라고요. 욕심은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자 불행하게 만드는 힘인 것 같아요. 100만 구독자에도 만족을 못하면 저는 그 삶도 불행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행복은 결국 어느 정도 만족하는 지에 달려있는 것 같아요. 제가 더 높은 곳을 보았을 때 그 분들이 다 행복해 보이면 저도 가고 싶겠죠. 
그런데 이렇게 생각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제가 너무 많은 삶을 봤기 때문인 거 같아요. 사회 초년생 때부터 제게 귀중한 시간 내주신 많은 분들의 이야기가 제 삶에 큰 도움이 됐어요.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이 자리를 통해 전하고 싶습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며 좋은 운을 축적하고 계시는 김작가TV 김도윤님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오늘 시간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도윤 작가(왼쪽)와 김미림 매경비즈 교육팀장, 사진=박주연] 

 

인터뷰: 김미림 

기사 작성 및 편집: 김미림, 박주연

 

* 본 내용은 매일경제 기사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